한라산의 사계절/겨울

영실속으로.....

팡돌 2017. 2. 13. 10:44

금년 겨울은 대설 없이 지나가나 했었는데 몇 일간 내려준 대설 주의보가 끝나는 다음날 월동장비를 준비한 자동차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영실속으로 .... 

가끔 SUV 택시가 운행하고 있었지만 설경이 아름다워 나도 걸어서......


30분정도 걸어서 등산로입구 100m 전에 도착하니 전면에 병풍바위와 주변의 설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등산로 입구 오백나한 위로 지나가는 구름이 등산객들을 설레이게 하였다.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앞서간 등산객들이 힘들게 오르면서 오른쪽 풍광(병풍바위)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제 어려운 코스를 지나 전망대 주변에서 내려본다.


구름이 걷히고 덮치고 하여 날씨의 변화는 설경을 더울 신비롭게 하였으니 앞서가는 등산객도 힘이 솟는것 같다.


병풍바위상단을 지나면서 내려본 산하......


선작지왓에 도착하였지만 광활한 풍광과 화구벽은 안보이고 좁은 눈길을 서로스쳐 지나면서......


노루샘을 지나면서 강한 북서풍에 등산로의 눈은 날아가고 매서운 찬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난다.


세오름은 컵라면을 먹으려는 줄이 너무 길게 있어 점심을 생략하고 빨리 하산하는 길에 잠시나마 흘러가는구름속으로 화구벽을 보여주네....


선작지왓은 다시 구름속으로 ......


주변 오름 능선은 가끔 세상이 화이트아웃 처럼 아무 방향도 모르는 하얀세상.....


다시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서 맑은 하늘로 시원하게 맞이한다.

서로 모르는 많은 등산객들과 촬영차 MBC 제작팀도 모두 만족한 모습으로 하산하였으니

자연의 주는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있어서 행복한 하루......2월12일